커리어 관리/일하고 성장하기
매니저가 신규입사자와 1:1 미팅에서 꼭 해야할 질문
중급닌자 연습생
2021. 3. 23. 14:46
내가 어떤 식으로 일하는 사람인지 파악하고, 인사담당자와 소통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글을 읽었다.
다음은 원문 내용 중 일부로 신규입사자에 대한 23개의 질문이다.
[매니저가 신규입사자와 1:1 미팅에서 꼭 해야할 질문]
- 내향적인 사람인지 외향적인 사람인지 묻는다
- 피드백을 받을 때 어떤 포맷으로 받고 싶은지 묻는다
- 피드백을 받을 때 얼마나 신속히 받고 싶은지 묻는다
- 갈등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접근하고 행하는지 묻는다
- 하루 중 가장 생산적인 시간대를 묻는다
-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이 어떠한지 묘사를 부탁한다
- 무엇으로 가장 큰 동기력이 솟는지 묻는다
- 자신의 영웅이 누구인지 묻고 그 이유도 묻는다
- 그 무엇보다도 가장 큰 가치를 부여한 것을 묻는다
- 보유한 “슈퍼파워”에 대해 묻는다
- 지금까지 일해본 팀원/팀 중 가장 협력할 수 있던 구성에 대해 묻고 왜인지 묻는다
- 지금까지 일해본 보스/멘토 중 가장 좋았던 사람에 대해 묻고 왜인지 묻는다
- 언제 다른 사람과 일하던 중 현재 일이 잘 돌아가지 않는다는 걸 알았는지 묻는다
- 업무시간계획을 어떻게 구성하고 보내는지 묻는다
- 주간계획을 어떻게 구성하고 보내는지 묻는다
- 남과 비교되었을 때 민감한 부분이 있는지 묻는다
- 남과 비교해서 배우고 숙련되는 속도가 얼마나 걸리는지 묻는다
- 남과 비교해서 매우 빠르게 받아들이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
- 업무에서 절대적으로 존중되어야 하는 역린에 대해 묻는다
- 워라밸이 당신에겐 어떤 의미를 갖는지 묻는다
- 같이 일해본 사람들이 가장 높게 평가했던 능력에 대해 묻는다
- 같이 일해본 사람들이 가장 약점으로 평가했던 능력에 대해 묻는다
- 마지막으로 당신이 가장 괜찮다고 생각하는 업무환경에 대해 묻는다
이 질문들에 답하면서 가급적 단답으로 끝내지 않고 예시를 들어 설명해보았다.
- 내향적인 사람인지 외향적인 사람인지 묻는다
- 저는 내향적인 사람입니다. 성격적인 측면에서는 책을 읽거나 블로그 글쓰기 등 정적인 활동을 좋아합니다.
- 업무적인 측면에서는 상대방과 이야기를 나누기에 앞서 먼저 키워드를 바탕으로 목차나 체크리스트를 작성한 후 예상되는 이슈를 리스트업 하고 공유하는 방법을 선호합니다.
- 피드백을 받을 때 어떤 포맷으로 받고 싶은지 묻는다
- UI 설계 피드백의 경우 더 나은 레퍼런스가 있다면 이미지 자료를 함께 첨부하거나 사이트 링크를 제공해주면 좋겠습니다.
- 피드백이 필요한 항목과 그 이유를 함께 전달해주신 후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함께 구두로 논의하는 타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 피드백을 받을 때 얼마나 신속히 받고 싶은지 묻는다
- 피드백 요청 후 1일 이내에 피드백을 받고 싶습니다.
- 저는 작업 시간을 산정할 때, 마감일자를 기준으로 피드백 1일, 수정 보완 1일의 시간을 포함하여 계산합니다.
- 그리고 화면 난이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모바일 UI 설계 기준으로 보통 한 시간에 4~5개의 화면 설계서 초안을 작업합니다.
- 갈등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접근하고 행하는지 묻는다
- 갈등 상황을 관찰하고 어떤 이유에서 갈등이 발생했는지 파악합니다. 원인과 결과, 그리고 내가 제안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합니다.
- 각 이해관계자들에게 내용을 공유하고 의견을 묻습니다.
- 하루 중 가장 생산적인 시간대를 묻는다
- 오전 9시에서 12시까지 가장 생산적입니다. 따라서 주로 오전에 개인 작업을 합니다. 오후 업무에 진입하기 앞서 계획을 세우고 점검합니다. 오후에는 주로 협업과 미팅, 회의록 정리, 보고 등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이 어떠한지 묘사를 부탁한다
- 대화에 앞서 함께 이야기 할 안건에 대해 목차나 체크리스트를 준비해갑니다.
- 내가 알고 있는 내용과 알아야 하는 내용, 협의해야 하는 내용을 구분해서 질문합니다.
- 상대방이 언급한 단어를 활용해서 상대방의 답변과 의도를 재확인합니다.
- 한 번에 하나의 안건을 확실하게 매듭지어 대화가 길어지거나 길을 잃지 않도록 합니다.
- 무엇으로 가장 큰 동기력이 솟는지 묻는다
-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성과적으로, 그리고 개인의 성장에 있어서 의미가 있다고 느낄 때 가장 큰 동기 부여를 얻습니다.
- 갑작스럽거나 내 생각과 다른 일을 맡는 경우에는 스스로 의미부여를 하는 편 입니다. 최대한 많은 양의 정보를 수집하고 나의 생각, 언어로 소화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당위성을 찾고자 합니다.
- 자신의 영웅이 누구인지 묻고 그 이유도 묻는다
- PASS(타 응답과 중복)
- 그 무엇보다도 가장 큰 가치를 부여한 것을 묻는다
- '배움'입니다. 어떤 일이든 시행착오 과정에서 교훈을 얻은 것이 있고 깨달은 것이 있다면 모든 과정이 다 배움이며 살면서 가장 우선시 하는 가치입니다.
- 보유한 “슈퍼파워”에 대해 묻는다
- 당위성을 찾아내는 것을 가장 잘합니다.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 납득이 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설득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의미를 부여하든, 내부적인 인사이트를 연결짓든, 외부 환경에서 요인을 찾든, 어떤 방식으로든 해야만 하는 이유를 제시합니다.
- 지금까지 일해본 팀원/팀 중 가장 협력할 수 있던 구성에 대해 묻고 왜인지 묻는다
-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PM이 모두 한 팀에 속해 있는 TF 구성이 가장 좋았습니다.
- 한 자리에서 일정이나 리스크를 공유하며 함께 서비스를 만들어 나간다는 동일한 목표의식을 가질 수 있어서입니다.
- 기획자와 개발자는 서비스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의 업무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기획팀과 개발팀이 분리되어 있다면 서로 다른 서비스를 만드는 것처럼 인식하게 됩니다. 심지어 다른 회사를 다니는 것 같다는 단절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마인드는 소통의 단절과 미스 커뮤니케이션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공동의 목표를 갖는 TF 구성을 가장 선호합니다.
- 지금까지 일해본 보스/멘토 중 가장 좋았던 사람에 대해 묻고 왜인지 묻는다
- 어떠한 이슈에도 상황을 먼저 파악하고 있으며 예상 해결 방안까지 항상 고려하고 계셔서 툭치면 답이 나오던, 철저한 모습이 인상적인 분이셨습니다.
- 이러한 점을 본받아 저도 많은 정보를 습득해두고 IF 를 가정해보는 습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 언제 다른 사람과 일하던 중 현재 일이 잘 돌아가지 않는다는 걸 알았는지 묻는다
- 내가 말하는 내용을 상대방이 공유받지 않아서 모르는 경우입니다.
- 이를 방지하기 위해 최소한 서로 사용하는 용어를 통일하거나 알고 있는 지식의 눈높이를 맞추는 방식으로 미리 대비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간 중간 이슈가 전달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 업무시간계획을 어떻게 구성하고 보내는지 묻는다
- PASS(타 응답과 중복)
- 주간계획을 어떻게 구성하고 보내는지 묻는다
- PASS(타 응답과 중복)
- 남과 비교되었을 때 민감한 부분이 있는지 묻는다
- 산출물에 대해 부정적인 면만을 언급하는 것입니다. 이 때 팀 모두가 부정적인 내용에만 매몰되어 논리적으로 사고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드백에 있어 Good 포인트와 Bad 포인트를 모두 언급해준다면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남과 비교해서 배우고 숙련되는 속도가 얼마나 걸리는지 묻는다
- 원하는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검색 키워드를 설정하는 센스가 탁월하고 다양한 매체를 쓰임에 따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가령 사용자들의 리얼한 사용 여정을 확인하기 위해 오픈되어 있는 커뮤니티들에서 정보를 얻습니다.
- 또한 블로그에서 주제가 있는 완성된 글들을 작성함으로써 새로운 정보를 찾고, 습득한 후 나의 것으로 숙련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 남과 비교해서 매우 빠르게 받아들이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
- PASS(타 응답과 중복)
- 업무에서 절대적으로 존중되어야 하는 역린에 대해 묻는다
- 작업물에 대한 존중이 필요합니다. 사람들 보는 눈이 다 똑같기 때문에 뭔가 부족해보인다면 작업자 스스로도 그 부분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분명히 있으므로 작업자가 고민한 부분과 그 결과에 대해 공감해주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다함께 프로덕트를 더 좋은 방향으로 개선시켜 나간다는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일회성 의견 던지기가 아니라 심도 깊은 논의가 가능할 것입니다.
- 워라밸이 당신에겐 어떤 의미를 갖는지 묻는다
- 하루에 절반 이상을 출퇴근 시간을 포함하여 회사에서 지내기 때문에 인생에서 분리할 수 없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을 하면서 업무 성과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인격적인 배움과 성장에도 큰 의미를 두고 있기 때문에 워크 앤 라이프 하모니의 개념이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개인 차원에서 혼자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것보다는 제도적 차원에서 보호받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워라밸 구현이라고 생각합니다.
- 같이 일해본 사람들이 가장 높게 평가했던 능력에 대해 묻는다
- 기본기가 탄탄하다고 평가 받았습니다. 그래서 과거에 우수사원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기획, 그리고 구축 프로젝트라는 업무의 톤앤매너를 잘 숙지했고, 기획자에게 요구되는 커뮤니케이션이나 산출물 관리 역량 등을 쌓으며 한 명의 기획자로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프로젝트 환경에 잘 적응해 나간 것도 좋게 평가한 것 같습니다.
- 같이 일해본 사람들이 가장 약점으로 평가했던 능력에 대해 묻는다
- 성격이 급해서 조급해하는 것이 약점 중 하나입니다. 표정에 감정기복이 잘 나타나는 편이 아니어서 어느 정도 평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종종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실마리를 찾거나 안정을 찾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럴 때 주변 사람에게 대화를 요청하기도 합니다.
- 마지막으로 당신이 가장 괜찮다고 생각하는 업무환경에 대해 묻는다
- 여러 환경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어 물리적 환경을 크게 가리지는 않지만 옆 사람과 편하게 의견을 공유할 수 있을 정도로 너무 조용하지 않은 분위기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거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기록으로 남겨둔다. 퍼블리의 업무 MBTI 테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