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비스 기획/기획하는 방법

사이즈 비교 기능을 기획하는 방법

2021. 3. 23.

출처: 카페24 앱스토어

부제: 오늘도 옷 사기에 실패한 사람의 이야기

모 기업 과제를 수행하다가 친구들의 인터뷰에서 사이즈 비교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었다.
무신사나 지그재그는 많이들 사용할거라고 예상하고 있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SSF몰에잇세컨즈 이야기가 나왔다.

A: 나는 사려고 노력하는데 결국 안사 약간 머랄가 후기가 중요해 근데 후기가 자세하지않으니까 포기해 (후기가 많은데 자세하고 사진이 있어야하며) 엉엉 마저 (입은자의 정확한 신체사이즈등이 있어야해) 마저마저 Ssf얼마전에 에잇세컨즈 쇼핑많이해ㅛ다 세일기간에 온라인으로 그이유가 엄청 사이즈가 자세했어 우리나라 유니클로느낌인데 산사람들 신체사이즈랑 옷사이즈랑 비교해서 잘맞는지 어떤지 다 나오더라고

B: 난 사실 제품 질이 항상 개좋아서 쓰는 거라 ㅠㅠㅠㅠ (에잇세컨즈) 다른 쇼핑몰에 비해 디테일 샷이 좀 더 정직하다는 거?! 그리고 다른 사람들 정보 163cm 48kg s/딱 맞아요 이런 거 다 나와있어서 좋은데 다른 쇼핑몰들도 다 그럴 삘.. 에잇 세컨즈 모델분들은 거의 ㅋㅋㅋㅋㅋ 정자세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직 그 자체

그래서 에잇세컨즈의 사이즈 비교 기능카페24의 사이즈 비교 솔루션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에잇세컨즈

일단 에잇세컨즈에서 제공하는 사이즈 비교 기능은 크게 두 가지였다.

이러한 사이즈 비교는 이전에 구매한 상품처럼 특정한 하나의 대조군이 명확하게 있을 때 유용하다.

정량적 스펙 비교가 필요한 전자제품 비교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방식이다.

여기까지만 해도 꽤나 유용한 것이, 나의 쇼핑 여정을 떠올려보면 먼저 디자인만 보고 찜 목록이나 장바구니 목록을 만들어두고 그 때부터 사이즈 비교에 들어간다. 한 화면에서 하나의 상품밖에 볼 수 없으므로 상세페이지에서 사이즈 부분을 캡쳐해서 갤러리에서 좌우로 넘겨가며 비교하곤 한다.

쫌쫌따리 사이즈 부분을 캡쳐한다. 그래서 핸드폰 갤러리에 길 잃은 캡쳐가 한가득이다.

골 때리는 건 위 캡쳐 이미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상품명이 보이지 않아서 어떤 상품이었는지 식별이 안된다. 심지어 누워서 쇼핑하다가 종이에다가 상품명이랑 가격을 메모하면서 쇼핑한 경험도 있다. 이러니까 맨날 그만두지..

제일 속 시원한 건 자동차 모델 비교이다. 마음 같아서는 한 번에 4개 정도는 비교해야 의사 결정 속도를 부스트업 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모바일로 넘어오면 가로 스크롤 때문에 조금 마음이 아파지기는 하지만 기획자분이 최대한 힘 내셨다고 본다..

한편 친구들이 언급한 사이즈 비교 기능은 고객 사이즈 리뷰에서 얻은 데이터이다. 키와 구매 사이즈로 필터링 할 수 있다.

상품리뷰로 사용자가 입력하는 리뷰 데이터를 추측해보면 별점 / 컬러 / 착용후기(사이즈) / 핏 / 길이 / 상세내용이다. 그리고 사용자 개인정보로 관리하는 데이터는 키 / 몸무게 / 평소 사이즈이다.

기존의 리뷰 데이터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별도의 테이블로 제공하여 정성적 정보(착용후기, 핏)를 정량적 정보(구매자 신체정보)와 매치시킨 점을 주목할 만하다. 한 마디로 착샷을 확인할 것이 아니라면 리뷰를 다 읽을 필요 없이 표만 확인해도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파악하는데 유용하다.

옷 사이즈 비교 솔루션 재요 (ZEYO)

다른 레퍼런스가 있나 싶어 찾아보니 카페24에서 무료로 사이즈 비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었다.

일단 평균값으로 내 체형을 생성한다.

그러면 내가 선택한 체형이 이미지로 보여지고 그에 따른 S, M, L, XL 옷의 이미지를 오버레이 해준다.

상세 신체 치수를 등록할 수도 있다.

이전에 구매했던 옷이나 집에 있는 옷 정보를 등록하고 비교할 수도 있다. 일치 정도도 수치로 확인 가능.

쇼핑몰 사장님들 이 솔루션 무료인데 다들 이거 쓰셨으면 좋겠다..

 

"온라인몰에서도 옷 입어본다?" 머신러닝 품은 옷 사이즈 솔루션 ‘재요’

의류 시장에서는 대량 반품으로 인해 의류 쇼핑몰이 폐업하기도 한다. 의류 쇼핑몰 사업자들에게 반품 처리는 사업의 존폐에 큰 영향을 미친다. 왜 ..

it.chosun.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