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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5

분석이 하고 싶니? 죽도록 하고 싶은거야? 요즘 하는 생각... 1. '데이터 분석 = 끼워맞추기'다? 데이터 분석에 앞서 데이터를 통해 무엇을 알고 싶은지,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를 어떻게 정의할지, 확인한 사실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문제를 정의하게 되는데 간혹 이 과정을 '결론을 내 놓고 데이터를 끼워맞춰서 해석한다'로 오해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데이터를 다루는 실무자로서도 충분히 혼란에 빠질 만하고 그래서 뭘 어떻게 하라는 건지 결론이 시급한 유관부서라면 더더욱 이렇게 생각하기 쉬울 것 같다. 그래서 끼워맞추는 데이터 분석을 하지 않으려면 가설과 검증의 사고방식이 탑재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의한 문제, 추측한 원인을 기반으로 현상(데이터)을 분석하고 추측한 원인(가설)이 아닐 시 다시 원인을 추정하는 식으로... 사실 가설 자.. 2023. 2. 13.
2022 결산 올해도 죽지도 않고 돌아온 세 번째 결산입니다. 총 80권을 읽었는데 내년에는 과연 100권을 넘길지? 저도 궁금해요 올해의 공감: 믿음에 대하여 나도 꽤 오랫동안 생각해온 말 올해의 소설: 그 남자네 집 너무 많이 울었고 그 카페는 다시 못가고 있다.. 올해의 두 번째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아쉽게도 그 남자네 집에 밀려 두 번째 소설이 되었지만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 올해의 다정: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심채경 과학자는 정말 다정하시다 올해의 마이웨이: 꿈은 없고요 그냥 성공하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 가끔은 미칠 때가 있지, 퇴근길의 마음 누군가 내 삶에 조언을 하려 든다면 그 사람은 본인 삶에 불만족하는 사람이다 명백히... 그리고 나도 누군가에게 조언을 하고 싶어진다면 현재 불만.. 2022. 12. 31.
2021 결산 2021년에 읽은 책 속에서 올해의 모먼트를 정리했습니다. 이번에는 직접 이미지를 만들지 않고 texture라는 앱을 활용해보았습니다. (기록하고 공유하기에 직관적이고 편한 앱!) 올해의 로맨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분명히 말씀 드리지만, 당신이 브람스를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제겐 큰 상관이 없어요." 시몽이 찢었다... 올해의 공감: GV 빌런 고태경 "선택의 프로가 되어야 해" 저는 아직 준비가 안됐는데요ㅠ 올해의 웃음: 아무튼, 떡볶이 아무튼 시리즈 중에서 제일 좋아 올해의 다정: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야 너 바쁜거 아는데 그래도 나랑 이번 주말에 카레를 먹으러 가야해." 올해의 리얼리즘: 네 이웃의 식탁 정상가족이란 뭘까.. 올해의 대환장: 인간실격 대환장 사연은 아래 글에서 더 .. 2022. 1. 1.
2020 결산 나는 후회를 잘 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내 희망사항인지도 모르겠다. 나의 실수와 부족함을 애써 외면하면서 누군가 결점을 건드리면 어린애처럼 짜증냈다. 올해는 아주 조금 나아졌나? 컨디션이 안 좋음을 인지할 수 있었고 매일 매일 같은 아웃풋을 내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하루종일 컴퓨터를 붙잡고 있어도 ppt 한 쪽도 못 채운 날을 받아들이려 노력했다. 지금의 공백은 더 나아가기 위한 쉼이라고 손가락발가락을 오그라트리면서 스스로를 어르고 달랬다. 내가 아니면 누가 날 챙겨주나 하는 마음으로. 진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시작한 독서+필사가 62권이다. 결산 겸 이미지로 만들어서 친구들한테 공유도 했다. 실물로 인쇄해서 연하장처럼 돌려도 좋은 경험일 것 같다. 우연히 발견한 최애 철학자 칸.. 2020. 12. 31.
블로그 시작 若不知要怎样活下去, 那就为了我而活下去吧。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거든, 나를 위해 살자. 2020.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