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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22 결산

2022. 12. 31.

올해도 죽지도 않고 돌아온 세 번째 결산입니다. 총 80권을 읽었는데 내년에는 과연 100권을 넘길지? 저도 궁금해요

올해의 공감: 믿음에 대하여

나도 꽤 오랫동안 생각해온 말

올해의 소설: 그 남자네 집

너무 많이 울었고 그 카페는 다시 못가고 있다..

올해의 두 번째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아쉽게도 그 남자네 집에 밀려 두 번째 소설이 되었지만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

올해의 다정: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심채경 과학자는 정말 다정하시다

올해의 마이웨이: 꿈은 없고요 그냥 성공하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 가끔은 미칠 때가 있지, 퇴근길의 마음

누군가 내 삶에 조언을 하려 든다면 그 사람은 본인 삶에 불만족하는 사람이다 명백히...
그리고 나도 누군가에게 조언을 하고 싶어진다면 현재 불만족스러운 상태가 아닌지 돌아보셈

올해의 자세: 장면들, 라쇼몬

방관 자조 냉소는 쉽다.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동기부여하는 '문제의식'은 참 귀하다.

올해의 힘: 일인칭 단수,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언러키 스타트업, 우리 모두 가끔은 미칠 때가 있지

그냥 렛잇비 해라
강가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적의 시체가 떠내려올 것이다(?)
군자의 복수는 10년을 기다려도 늦지 않다(??)

올해의 현실감: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거미여인의 키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올해의 너뭐돼?: 대도시의 사랑법


올해 상반기에는 아예 세계문학을 도장깨기 하겠다는 생각이었어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을 돌파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반기는 통계와 데이터 분석 책들 뿐이라 아쉽지만 다시 돌아보니 좋은 책들이 정말 많았는데

  • 디스토피아 3대장 (1984, 멋진 신세계, 시계태엽 오렌지)
  • 미국인의 K-문학 (파친코, H마트에서 울다)
  • 미친(너무 재밌는) 소설 모음 (패싱, 소년이 온다,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 조금 느끼해서 한 번에 다 읽으면 안 됨 (노르웨이의 숲, 일인칭 단수, 여자없는 남자들)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내년에도 너뭐돼?의 정신으로 살아보겠습니다. 기차는 매일 매시간 돌아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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