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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관리

03. 노출 → 유입 퍼널 개선하기: 유입 늘리기

2022. 9. 26.

이전 글에서 노출 → 유입 퍼널의 핵심 이벤트인 검색과 링크 클릭 관련 데이터를 분석했다. 다시 정리해보자면 검색 이벤트인 Organic Search 채널의 경우 전체 사용자수의 약 87%로 메인 유입 채널이지만 이탈률 역시 가장 높은 채널이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구글은 90%를 차지하는 핵심 검색 엔진이므로 구글의 검색어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자주 찾는 인기 검색어와 CTR 효율이 좋은 검색어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Organic Search 채널 외 링크 클릭 이벤트인 다른 유입 채널들은 기본적으로 Referral 방식으로 유입되지만 일부 매체는 Social 채널로 구분되고 있었다. 특히 social 채널은 referral 채널보다 사용자수는 많으면서 이탈률은 더 낮아 효과가 좋은 채널로 보여졌는데, 이는 일부 이탈률이 0%인 소스들이 평균 값에 미치는 영향도 있는 듯했다. 또 social 채널의 90% 이상이 iOS 네이버 앱에서 발생한 것이라 순수 social 채널의 성과로 판단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전체적으로 더 효율적인 기기 카테고리는 데스크탑으로 사용자수는 더 많으면서 이탈률은 더 적었다. 한편 social 채널과 referral 채널은 모바일에서의 이탈률이 평균보다 매우 높은 편이었고 데스크탑과의 이탈률 차이도 큰 채널이었다.

이제 유입을 늘리기 위한 액션 아이템을 도출하고 적용해보자.

검색 유입 늘리기

검색 이벤트에서 수요공급은 각각 검색량콘텐츠 수이다. 그리고 콘텐츠 수가 늘어날수록 게재 순위 역시 하락한다. (물론 게재 순위는 구글의 콘텐츠 평가 기준에 따라 결정되지만 나의 콘텐츠 퀄리티가 보장된다는 전제하에 유사한 콘텐츠가 많아지면 게재 순위는 밀려날 수밖에 없다)

수요와 공급 차원에서 검색 유입을 늘리기 위한 콘텐츠 발행 전략은 다음과 같다.

우선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적은 ④ 영역은 블루오션으로 가장 중요한 영역이다. 그렇지만 수요가 보장되는 ① 영역 역시 놓치지 말아야 한다. ③ 영역은 아직 공급이 많지 않기 때문에 나만의 분야를 발굴, 선점하기에 적합하다는 특성을 가진다. 그렇다면 우선순위는 ④ > ① > ③ > ② 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각 영역별 액션 아이템을 도출해보자면

① 영역 액션 아이템

앞서 검색 데이터 분석을 통해 클릭수와 CTR이 노출수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노출수가 많은 검색 키워드의 경우 게재 순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사실까지 고려해보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인기 검색어(수요▲)일수록  콘텐츠의 수(공급) 역시 많은 레드오션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중에서도 CTR이 높은 키워드는 특히 경쟁력이 있다는 의미이므로 해당 키워드의 콘텐츠를 발행할 때는 키워드-제목의 일치 여부, 콘텐츠 퀄리티에 유념한다.

관련 키워드: 노션 포트폴리오, 노션 활용 사례, 노션 포트폴리오 예시, 성인앱, 노션 경력기술서, 다자이 오사무 mbti, 노션 포트폴리오 pdf, 노션으로 포트폴리오 만들기, 노션 이력서 pdf

 

④ 영역 액션 아이템

한편 CTR이 높은 검색 키워드의 경우 게재 순위가 비교적 높았는데 이 중에서도 특히 노출수가 많은 검색 키워드는 인기 검색어(수요▲)이면서 콘텐츠의 수(공급▼)가 아직 많지 않은 블루오션임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블루오션에 해당하는 키워드는 사용자의 니즈가 확인되었으므로 추가 콘텐츠 발행을 염두해둔다.

관련 키워드: 노션 스크랩, 회원가입 정책, 회원정책, 회원 테이블 설계, 상품 db 설계, 회원 db 설계

 

추가로 GA에서 말하는 개선 방법에 대해서도 메모해둔다.

사이트에서 클릭률(CTR)은 높지만 검색결과의 평균 게재순위는 낮은 방문 페이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지만 찾기 쉽지 않은 페이지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귀하의 사이트에서 평균 게재순위는 높지만 클릭률은 낮은 검색어(키워드)를 찾아보십시오. 웹페이지 노출이 잘 되고 있지만 콘텐츠를 개선할 경우 방문자가 더욱 많아질 수 있는 검색어입니다.

링크 클릭 유입 늘리기

유입 매체별 효율 분석을 통해 다른 채널보다 referral 채널의 사용자 수 및 이탈률이 저조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원인은 우선 절대적인 유입 채널 수가 부족하다. 실제로 운영하고 있는 채널은 커리어리, 퍼블리 두 개이고 그마저도 직접 관리가 가능한 채널은 커리어리 하나 뿐이다. 추가로 운영할만한 다른 SNS 채널로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브런치, 유튜브, 링크드인 정도가 떠오르는데 각기 다른 성격의 브랜딩을 기획하고 있기 때문에 이 채널들을 바이럴 목적으로 운영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그리고 기존 채널 역시 유입 목적에는 맞지 않게 운영되고 있었는데 커리어리에 등록한 게시글 전체 70개 중 10개만이 블로그의 글을 바이럴한 것이었다. 게다가 계정 운영 초반에 이미 총알을 다 써버려서 지금보다 더 확산이 안 되었을 수 있다.

따라서 링크 클릭 유입을 늘리기 위해서는 블로그에서 최신 글을 부지런히 발행하고 커리어리에 즉시 바이럴하면서 원글로 유도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유튜브에서 "구독과 좋아요, 알림설정" 해달라는 말을 영상 앞뒤로 언급하는 것과 유사한 방법인데,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에 대해서는 더 많은 행동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핵심 키워드에 구멍을 뚫고 궁금증을 자극하여 원글로 유도하는 (소극적인) 방식을 시도해왔는데 아래 이미지와 같다.

그 외로 새롭게 시도해볼 방법은 퍼블리에서 글을 쓰며 배운 것인데 원글을 읽으면 어떤 이점을 얻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명시해주는 것이다. 채널이나 매체는 다르지만 아래 이미지의 "무료 분석리포트 확인하러 가기"와 같은 문구가 있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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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특정 키워드가 떡상한다고 해서 그것에 맞춰 블로그를 운영할 생각은 없지만서도.. 알고 안하는 것과 모르고 못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구체화한 것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다. 가령 '노션'과 '회원 정책'이 유입이 많은 키워드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각 키워드의 효율이나 특성이 다르다는 사실은 이번 분석을 통해 알게 된 것이다.

유입 채널 역시 특별히 추가 운영해야겠다는 결론이 난 것은 아니지만 기존 운영 채널에 대한 변화를 모색한 것만 해도 만족이다. 사실 커리어리 운영의 최초 목적은 블로그 글 바이럴이었는데 실제로 목적에 부합하는 게시글이 10개밖에 안된다는 사실도 이번에 처음 자각했다. 데이터 분석의 역할은 모호한 가설을 명확히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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