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관리

05. 탐색 → 도달 퍼널 개선하기: 도달 늘리기

2022. 10. 20.

이전 글에서 탐색 → 도달 퍼널의 핵심 이벤트인 프로필 링크 클릭과 외부 콘텐츠 링크 클릭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했다. 주목할만한 이슈로는 유입 → 탐색 퍼널에서의 스킨 변경에 따라 프로필 링크 클릭 진입점이 사라졌고 GTM 코드도 누락되어 있었던 점이다. 또한 트리거 조건 역시 어째서인지 발동되지 않아 새롭게 설정한 트리거들까지 일괄로 조건을 수정하였다. GA 기본 이벤트들이 잘 집계되고 있어서 내가 설정한 태그들도 상태가 괜찮은 줄 알았다. 이로써 배포 전에 확실한 테스트와 검증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얻었다..

도달을 늘리기 위한 액션 아이템을 생각하다 보니 '커리어리에 블로그 글을 바이럴하는데 왜 블로그에서 다시 커리어리 프로필을 클릭하도록 유도해야 하는지...' 도달 이벤트에 대한 본질적인 의문이 들어서 잠깐 정신이 아득해졌다.
다시 정리해보면 커리어리 계정 자체의 인지보다는 블로그의 검색 유입이 더 많고, 커리어리는 채팅 기능도 있어서 캐주얼하게 대화를 할 수도 있으므로 블로그 → 커리어리로 유도하는 것이 맞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 경우 블로그를 통해 커리어리로 유입되는 사람들을 위해 커리어리에 블로그 글만 바이럴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도 든다.


프로필 링크 클릭 도달 늘리기

우선 블로그에서 프로필 링크가 노출될 수 있는 진입점을 만들어야 한다. 스킨 자체에서 따로 제공하는 위치는 보이지 않아서 소개 페이지를 만들기로 했다. 아래와 같이 몇 가지 레퍼런스 체크 포인트를 가지고 다른 사람들의 소개 페이지들을 참고해봤다.

  • 나를 소개할 것인가, 블로그를 소개할 것인가
  • 서두를 어떻게 시작하는가 (연락처? 자기소개? 이력?)
  • 반말? 존댓말?

(김민주님, 세균무기님, 이보민님, Peter님 네 분의 소개 페이지를 참고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프로필이 노출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계적으로 링크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각 프로필 별 특징을 살리면 더욱 클릭해볼 동기가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어서 상황을 묘사해서 작성해보았다.

소개 페이지에 프로필 링크

이렇게 작성한 소개 페이지를 상단 메뉴에 추가해 두었는데 메뉴를 5개 이상 배치하기에는 공간이 좁아서 자연 유입이 많은 '노션 활용 사례' 메뉴를 제외하기로 했다.

외부 콘텐츠 링크 클릭 도달 늘리기

기본적으로 내가 발행한 퍼블리 글은 블로그 글을 바탕으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해당 게시글의 상단 또는 하단에 링크를 첨부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콘텐츠 링크를 노출할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이보민님의 소개 페이지를 참고해서 '콘텐츠 기고' 섹션을 추가하고 링크를 첨부해두었다. 다들 글을 활발히 작성하시는 분들이라 이런 글 발행 활동을 어필하는 부분도 참고할 수 있었다.

이보민님의 소개 페이지 (출처: https://lbm.oopy.io/)

또 세균무기님의 블로그에서 외부 링크로의 연결 레퍼런스를 참고할 수 있었는데, 탈잉에서 진행하는 서비스 기획 강의를 메뉴에 추가하여 외부 링크로 달아두셨다.

세균무기님의 블로그. 서비스 기획 강의 신청을 누르면 탈잉 강의 페이지 새창이 열린다. (출처: https://germweapon.tistory.com/notice/2)

이런 방식은 상단 메뉴에 노출할 수 있는 갯수가 제한적이라 기존에 배치한 메뉴를 제외해야 한다는 점과 콘텐츠 링크 클릭 이벤트를 집계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이 경우는 상단 메뉴 클릭에 대한 이벤트만 따로 집계하는 방법도 있다!) 나도 '퍼블리 보러가기' 메뉴를 추가하여 테스트 해보려 한다. 아무래도 퍼블리 콘텐츠는 계속 새로운 글이 발행되어 발행월로부터 시간이 지날수록 조회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블로그 메뉴에 노출할 경우 월별 정산액 증감폭에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간접적으로나마 효과를 측정할 수 있을 것 같다.

상단 메뉴 최종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인해서 다 날릴 뻔했지만 무사히 마무리했다. 다음 글은 회고!

댓글